[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생활하수 악취 시민개선단'을 구성해 오는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 성남시청사 전경. [사진=뉴시핌DB] 2020.02.11 observer0021@newspim.com |
23일 시에 따르면 생활하수 악취 시민개선단은 수정·중원지역 구시가지 하수도 악취 문제를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선제 대응하기 위해 꾸려졌다.
60명으로 구성된 개선단은 오는 10월 말까지 수정·중원지역 내 신흥·태평·수진·단대·산성·양지·성남·금광·은행·상대원·하대원동 등 21개 동 지역의 악취 발생 상태를 감시하는 활동을 한다.
이 지역은 우수관과 오수관이 합류하는 방식의 하수관이 설치돼 생활하수 냄새가 상존하는 곳이다.
동별로 2~3명의 시민개선단이 악취 취약 시간대인 오전 8~9시, 오후 6~8시에 담당 지역을 순찰하면서 악취 발생 지점, 반복 발생 지점을 조사하고, 주민 불편에 관한 의견을 듣는다.
순찰 결과는 운영일지에 악취 발생 종류, 장소, 강도, 빈도, 시간대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현장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추이 분석을 통해 10개로 부서로 구성된 악취T·F팀이 협업해 악취 종류별, 농도별 저감 조치를 한다.
성남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구체적인 현장 정보가 수집돼 효율적인 악취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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