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양우 장관 "코로나 피해입은 여행업계, 추가 지원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3일 여행업계 대표와 간담회…애로사항 청취
"내년 관광기금 부족하지만 추가지원 마련할 것"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관광기금도 현재 고갈 상태지만, 정부는 관광업계를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열린 '여행업계 위기극복 간담회'에서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아울러 생활 속 방역 단계에서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빌딩에서 열린 여행업계 위기극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23 mironj19@newspim.com

이날 박양우 장관은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 현장을 찾았다. 이달 말 문을 닫는 SM면세점(서울시내)을 찾아 현재 면세점 및 여행업이 처한 암담한 상황을 마주했다. 예년 같으면 화장품과 향수를 사기 위한 외국인으로 꽉 찼을 면세점은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이날 면세점 관계자는 박 장관에 면세점 임대료 문제 등을 언급하며 여행업계의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 SM면세점은 코로나 사태에 임대료 및 인건비 부담이 커져 4월 말까지만 운영한다. 

박 장관은 오창희 한국여행협회장과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정후연 아름여행사 대표이사, 이만영 에스에이엠투어 대표이사, 강찬식 여행신화 대표이사,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이산,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와 '여행업계 위기극복 간담회'를 열고 여행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여행업 휴·퇴직자 대상 단기일자리 지원과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 연장, 대규모기업 지원 비율 상향, 코로나19 극복 이후 시장 변화 대비책 마련, 관광기금 상환유예 신청 추가 접수, 여행사를 통한 다양한 할인정책 지원 등을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빌딩에서 열린 여행업계 위기극복 간담회에 참석에 앞서 SM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 2020.04.23 mironj19@newspim.com

박 장관은 "해외 관광객은 실질적으로는 99% 감소했다. 국내로 들어온 사람은 대부분 우리나라 국민과 유학생이다. 여행 목적으로 오는 사람은 없으니 관광업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행업계가 받은 피해가 2월 말까지 8600억원, 6월까지 2조4000억원대일 것으로 추정한다. 이것도 그때 가봐야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추산치로 봐도 엄청나게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실 정부에서 여행업을 돕기 위해 몇 가지 정책을 발표했지만 늘 부족하다. 주로 관광기금을 통해 지원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내년에는 실제로 관광기금이 부족해 걱정된다. 그럼에도 저희는 은행에서 대출받아서까지 관광기금을 통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달 말 영업을 종료하는 SM면세점 서울점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4.23 mironj19@newspim.com

문체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여행업계를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포함했다. 20일 기준 3099개 여행사가 신청했고 관광기금 무담보 특별융자 1000억원, 상환유예 2000억원 등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박 양우 장관은 "5월부터 관광업계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으로 내려왔고,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됐다. 그 이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생활 속 방역단계로 넘어간다. 국내 관광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 있을 거다. 관광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야한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인바운드, 아웃바운드를 고민해서 이겨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빌딩에서 열린 여행업계 위기극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23 mironj19@newspim.com

이날 오창희 한국여행업회 회장은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해외여행(인바운드, 아웃바운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행업계의 회복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회복 시기에 대한 고민을 나눠야한다고 주장했다.

오 회장은 "투어 상위업체부터 지방의 작은 업체까지 모두 '매출 0'이라는 경험을 해보기는 처음이다. 이런 상황을 맞았을 때 노동부와 같이 이야기해 호텔업, 항공업 등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원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면서도 "다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사태에 여행업계는 두러움을 갖고 있다. 아마 타격을 가장 먼저 받고 회복은 가장 늦는 업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행업계 회복은)저희 민간 차원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다. 지금까지 문체부에서 관심을 갖고 여러가지 지원을 해줬다. 쉽진 않겠지만 이 시기를 이용해 향후 미래를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