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가 홍콩 월드유니버셜컬쳐리미티드와 영화 '승리호'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승리호'는 국내 최초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물로 '늑대소년'(2012) 조성희 감독과 배우 송중기의 재회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메리크리스마스] 2020.04.23 jjy333jjy@newspim.com |
월드유니버셜컬쳐리미티드는 홍콩에 법인을 둔 복합 대기업 홍환그룹의 계열사다. 1990년 설립된 홍환그룹은 부동산 투자·개발을 시작으로 재정보증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교육, 헬스·메디컬 케어 서비스, 관광,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해 왔다. 월드유니버셜컬쳐리미티드는 영화 제작·배급·투자와 자국내 연예 기획, 음향 사업을 겸하고 있다.
오혜미 월드유니버셜컬쳐리미티드 이사장은 '승리호'에 대해 "스토리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간 다뤄진 SF 블록버스터 장르와 달리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그려질 이야기가 기대된다. 또 조성희 감독과 월드스타 송중기, 김태리를 비롯해 진선규, 유해진은 '승리호'를 위한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IP 확장을 통해 반향을 일으킬 '승리호' 프로젝트는 단지 영화뿐 아니라 TV시리즈,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승리호'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보여줘 기쁘다"며 "'승리호'가 영화로 시작해 이후 웹툰,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는 슈퍼 IP를 만들어 내겠다는 비전에 동참해 줬단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크랭크업한 '승리호'는 올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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