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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전세계 확진 270만명 돌파…'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추세(24일 오후2시31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7:11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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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개주 '공식 경제활동 재개 계획' 발표
일본 나가사키 크루즈선, 무더기감염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8만여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270만명을 넘겼다. 사망자 수는 19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에서는 16개 주가 코로나19 통제를 출기 위한 공식 경제활동 재개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현지시각) "정부가 제출한 지침에 따라 여러 주에서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단계적 접근에 나선 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여름 이후로도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여름 이후로도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경제재건을 위해 뜻을 모았다. EU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해소하기 위해 EU 장기 예산안을 개편하고 대규모 경제회생기금을 설치하는데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여전히 의견 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나가사키(長崎)항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크루즈선에서는 이날 4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91명으로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전체 승무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인원이 검사를 받았으며, 나가사키현은 이번주 내로 남은 인원의 검체도 채취를 할 방침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필리핀에서는 수도 마닐라 봉쇄령이 내달 중순까지 연장됐다. 당초 예정은 이달 말까지였지만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면서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지역은 내달 1일부터 상업활동이 일부 재개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3일 오후 2시 31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70만691명, 19만107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각각 8만691명명, 7976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86만9172명 ▲스페인 21만3024명 ▲이탈리아 18만9973명 ▲프랑스 15만9766명 ▲독일 15만3129명 ▲영국 13만9246명 ▲터키 10만1790명 ▲이란 8만7026명 ▲중국 8만3884명 ▲러시아 6만2773명 등이다.

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4만9963명 ▲이탈리아 2만5549명 ▲스페인 2만2157명 ▲프랑스 2만1889명 ▲영국 1만8791명 ▲벨기에 6490명 ▲이란 5575명 ▲독일 5481명 ▲중국 4636명 ▲네덜란드 4192명 등이다.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펜스 "16개 주 '공식 경제활동 재개 계획' 발표"

미국 16개 주가 코로나19 통제를 풀기 위한 '공식 경제활동 재개 계획(formal reopening plan)'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미국 현지시각)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TF 기자회견을 통해 16개 주가 공식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정부가 제출한 지침에 따라 여러 주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단계적인 접근에 나선 것은 고무적"이라고 논평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주리, 펜실베이니아, 오니건, 아이다호 등의 주에서는 모두 코로바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일련의 규제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소개했지만, 백악관 측은 16개 주 전체 명단을 즉각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또 환자 수용능력이 확대되고 있어 중단되었던 선택적 수술을 재개할 것을 각 주에 요청하고 있으며, 애리조나와 인디애나 등 일부 주에서는 이미 그렇게 할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일일 브리핑에서 손짓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04.22

◆ 트럼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여름까지 연장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여름 혹은 그 이후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TF 기자회견에서 연방 지침이 최소한 여름이 시작되기 전까지 연장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럴 수 있고, 그 이상으로 갈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아직 어디까지 갈지(연장할지) 봐야하는데...내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알게될 것 같다. 어느 순간이 되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는 연장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지난 3월 중순 나온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한 차례 연장된 이후 4월 말이면 만료될 예정이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23일 0시 55분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83만4303명, 누적 사망자는 4만2500명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CSSE 집계치와는 차이가 있다.

주(州)별 확진자는 ▲뉴욕 25만7246명(이하 사망 1만5302명) ▲뉴저지 9만5865명(5063명) ▲메사추세츠 4만2944명(2182명) ▲캘리포니아 3만7574명(1425명) ▲펜실베이니아 3만6763명(1720명) ▲일리노이 3만5108명(1577명) ▲미시건 3만3929명(2812명) ▲플로리다 2만8301명(926명) ▲루이지애나 2만5258명(1473명) ▲텍사스 2만2469명(1544명) 등이라고 NYT는 전했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U 정상, 장기예산안·경제회생기금 설치 합의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해소하기 위해 EU 장기 예산안을 편성하고 대규모 경제회생기금을 설치하는 데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규모와 자금 조달과 운용 등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 차이가 크다는 소식이다.

이날 EU 정상들은 경제 재건을 돕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달 초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고 경제회생기금은 2021~2027년 EU 장기 예산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직 하나의 기관 만이 이 정도 규모의 일을 해낼 수 있다"며 "그것은 경제회생기금과 연계된 EU 예산"이라고 말했다. 

찰스 미쉘 유럽이사회 의장도 "각 회원국의 행복은 EU 전체의 행복에 달렸다"며 "우리 모두 한 배를 탔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예산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정상들은 1조에서 1조6000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대출 보다 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고 부유한 독일, 네덜란드 등은 대출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EU 장기 예산을 얼마나 책정하고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필리핀, 수도 마닐라 봉쇄령 5월 15일까지 연장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한 위험지역에 대한 봉쇄령을 오는 5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당초 봉쇄령은 이달 30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다.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비사야 제도의 세부주와 남부 민다나오섬의 다바오시를 비롯한 위험지역들도 다음달 15일까지 봉쇄령이 연장된다. 그 외 위험도가 낮은 지역은 내달 1일부터 대중교통 운행과 상업활동이 일부 재개되는 저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17일부터 필리핀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5700만명이 살고 있는 루손섬에 자택격리령을 내렸다. 이달 초엔 두테르테 대통령이 봉쇄명령을 어겨 길거리에 나와 난동을 피우는 이들에 대해 사살하라고 경고를 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CSSE에 따르면 필리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기준 6981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사망자도 462명에 달한다. 

[나가사키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21일 이탈리아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치카'호가 일본 나가사키항에 정박 중이다. 해당 크루즈선에선 지난 총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020.04.22 Mandatory credit Kyodo/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kebjun@newspim.com

◆ 나가사키 크루즈선 무더기 확진 이어져…'캡슐호텔' 체인 파산

일본 나가사키(長崎)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에서 43명의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해당 크루즈선에서 감염된 인원은 현재까지 총 91명이다. 

해당 크루즈선은 나가사키항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로, 전날까지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가사키현은 승무원 623명 중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약 290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NHK에 따르면, 나가사키현은 이날 208명의 승무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4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은 335명이다.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 중에는 안전관리 담당 직원이 6명, 엔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이 7명 포함돼 있다. 또한 이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164명 외에 재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사람이 1명 있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코스타 아틀란티카호 승무원이며, 이 중 40대 외국국적의 남성 승무원 1명의 증세가 심해 나가사키시 시내 병원에 입원해있다. 그 외 확진자 중엔 중증 증세를 보이는 선원은 아직 없다. 

나가사키현은 후생노동성·자위대와 협력해 남은 약 290명의 검체를 24일 중으로 채취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유명 캡슐호텔 체인점이 이날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MBS 등 일본 현지 방송에 따르면 캡슐호텔체인 '퍼스트캐빈'은 이날 도쿄지방재판소에 파산신청을 했다. 퍼스트캐빈은 2006년 창업해 고급 컨셉으로 인기를 모았다. 전국에 2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난 3월 객실 가동률은 평시의 20% 이하로 급락했다. 4월 상순에도 대부분의 호텔이 휴업하면서 자금난을 타개할 전망이 서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퍼스트캐빈의 직원 400여명은 이날부로 해고됐다. 

방송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호텔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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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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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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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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