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삼성도 LG도…두산솔루스 정말 매력적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각쪽 군불떼기? 관심쪽 포커페이스?
두산 총수 직접 뛴다고?..."IB들 매각 열기 끌어올려"
두산에겐 사활걸린 문제.."가격·시기 좋지만은 않다"

[서울=뉴스핌] 이강혁 기자 = 두산중공업 유동성 문제로 촉발된 두산그룹의 위기탈출 핵심인 '두산솔루스 매각'이 연일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매각작업은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는 않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국내 M&A(인수합병) 시장에 일찌감치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손꼽히는 인수후보들은 화려하다. 삼성, SK, LG 등 재계 유력그룹 선수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이들의 표정은 담담하다. 관심이 없다거나 검토하지 않았다고 손사레를 치기도 한다. 열기는 뜨거운데 정작 적극적인 곳은 아직 없다.

매각쪽의 군불떼기인지, 관심쪽의 포커페이스인지. M&A 시장을 달구는 두산솔루스는 정말 매력적일까.

◆두산솔루스 매각 관심 고조...동박·전지박 경쟁력 호평 이어져

26일 재계와 IB업계 등에 따르면 두산솔루스 매각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은 상당히 높아져 있다. 두산그룹 자구안의 핵심이라는 점과 함께 이 회사의 성장성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

두산솔루스는 지난 십수년간 동박, 전지박,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소재 공급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주)두산에서 인적분할로 떨어져 나와 2019년 10월 재상장했다. 익산1공장에서 바이오 소재를, 익산2공장에서 전자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주력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전자제품 회로기판용 동박소재 ▲전기차배터리용 전지박소재 ▲모바일·TV·차량패널용 디스플레이 전자소재 ▲천연화장품·의약품 바이오소재 등이다.

이중 동박·전지박 공급에서는 최근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인 성장의 측면에서 전기차 본고장인 유럽에 1만톤 규모의 전지박 둥지도 틀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헝가리에 전기자동차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전지박 공급을 위한 공장 설립을 결정했고 2020년 본격 양산을 준비 중이다. 사업의 성장성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이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면에서도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는 평이 많다. 단적으로 이 회사는 극소수 업체만 생산하는 6㎛(마이크로미터)의 동박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시장의 평은 후하다. 하나금융투자는 동박 부문 매출을 2020년 246억원, 2021년 1287억원으로 큰 폭 성장을 예상했고, 유진투자증권은 2024년 매출을 1조420억원까지 추정했다.

◆삼성, SK, LG 등 인수후보 하마평 무성...선수들 저마다 '글쎄'

삼성, SK, LG 등 재계 굴지의 그룹들이 두산솔루스 인수후보로 꼽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 회사의 성장성뿐만아니라 사업적 시너지가 있다고 봐서다. 이들 모두가 2차전지, 전기차배터리 등 전지 완제품을 신성장원으로 육성중인데다 디스플레이와 바이오까지 단번에 소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관성에서다.

[두산 로고]

시장에선 삼성보다는 LG를, LG보다는 SK를 더 높은 관심후보로 등떠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가 투자안내서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나 확인된 바 없다. 또한 투자안내서를 받았다는 것이 M&A의 참가나 완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기업들의 표정은 담담하다 못해 긍정적이지 않다. 물론 속내는 알 수 없다.

이와 관련해 A기업 관계자는 "추측성 이야기 투성이다. 관심 없다"라고 잘라 말했고, B기업 관계자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C기업 관계자는 "우린 왜자꾸 거론되냐. 굳이 뭐하러. 진짜 다들 고민하긴 하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M&A라는 것이 결국 돈(거래금액)이 걸린 문제라 소위 밀당이 필수라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한 표정일 수 있으나 하마평 기업 모두 완강하게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는 점은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한 그룹 계열사 관계자는 "(우리 사업과 관련해) 정말 매력적인 매물인지 솔직히 확신이 없다"라면서 "딜을 성공시키기 위해 여러 IB들이 붙었을테니 열기를 끓어올리려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매각쪽의 군불떼기가 아니냐는 것이다.

◆두산그룹 매각 '사활'...시장선 다양한 시나리오 설왕설래

두산솔루스는 (주)두산이 18.05%로 최대주주이고 박정원 두산 회장(7.38%),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4.92%),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4.24%) 등 두산 총수일가 16.54%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모두 합치면 총 61%에 달하는 지분이 매각대상이 될 수 있다.

두산그룹에게 두산솔루스 매각은 유동성 위기의 큰 불을 잡을 수 있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 중 가장 비중있는 계획인데다 유동성 공급의 측면에서도 매각을 통해 1조원 남짓의 자금수혈은 반드시 필요하다. 시장에서는 두산솔루스 인수가격을 최대 1조4000억원대까지 점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각작업을 둘러싼 여러가지 말들도 나온다. 두산 총수일가가 인맥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거나 연장선에서 유력 그룹의 총수와 직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도 떠돈다.

매각시나리오로는 공개입찰을 통한 단독매각을 추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외 사모펀드에 추후 지분을 되사오는 콜옵션을 붙여 협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중이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군불떼기이든지 포커페이스이든지 당장 급한쪽은 두산"이라면서 "딜이라는게 물밑이 어떨지는 완주가 거의 끝나가야 알 수 있겠지만 두산에겐 가격도 시기도 좋은 상황만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ikh665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