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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홍남기 "5월 중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방안 마련"(종합)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08:09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08:09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기획·입찰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월 중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1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우리기업들의 대외수출과 해외진출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먼저 "세계교역 급감, 국제이동성 제한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매우 우려되는 대외변수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외여건 급변과 '포스트코로나19'라는 모멘텀을 감안해 선제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대외경제정책 방향으로 ▲수출력견지와 함께 ▲K방역 등 국제공조 ▲양자협력 강화 ▲포스트코로나 대비를 꼽았다.

그는 "최근 40여개 국가에서 우리의 코로나 방역경험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며 "K방역 모델을 경제협력 심화를 위한 자산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출부진 등 위기적 상황에서 새로운 통상리스크 부상 억제와 주요국 양자협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러시아 등 신북방 핵심국가와의 경협 등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1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4.27 204mkh@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위한 대외경제정책 보강방안 ▲신남방·신북방 정책 성과도출을 위한 전략적 공적개발원조(ODA) 활용방안 ▲러시아·우즈벡 경제협력 추진방안 ▲디지털 통상 추진현황·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개도국 코로나19 보건사업에 4억달러 이상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을 연내 긴급 지원할 것"이라며 "총 26개 저소득국에 대해 1억1000만 달러의 채무상환을 유예하며 수출입은행 국외현지법인 4개의 자본금도 3배 가량 증액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3년간 신남방·신북방 ODA 승인 규모를 약 70억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며 "올해 '2020년 신북방의 해'를 맞아 ODA가 경협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2020 신북방 경협 추진전략'에 따라 러시아·우즈베키스탄과의 세부 협력방안 협의를 본격화하고자 한다"며 "러시아의 경우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공동브랜드 사업을 조속히 확정하고 한·러 공동투자펀드도 연내 출범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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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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