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뉴스핌] 지영봉 기자 =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위원회는 27일 호소문을 내고 범국민 서명이 23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호소문에서 "호남은 산업화에 소외되어 위축의 길을 걸어왔다. 젊은이들은 호남에서 꿈을 이루기 어렵다며 너도나도 지역을 떠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돌려세우지 못하면, 호남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는 어둡고 아픈 현실에 놓이게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주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 지영봉 기자] 2020.04.27 yb2580@newspim.com |
또 "정도(定道) 천년 역사의 호남이, 과거의 영광과 번영을 재현하느냐 그러지 못하고 더욱 깊은 낙후와 위축의 수렁으로 빠져드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서 절박한 심경으로 호소한다"면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꼭 호남에 구축되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호남권에 구축되면 현재 R&D사업 비중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호남권의 연구역량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국가 전체적으로 과학기술이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이룰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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