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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김오수 차관…"지난해 6월부터 사직 고민했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5:02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5:02

김오수, 1년 10개월 만에 법무부 차관 사의
"지난해 6월부터 그만두는 것 고민했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1년 10개월 만에 법무부 차관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오수(57·사법연수원 20기) 차관이 "지난해 6월부터 그만둘 때가 언제일지 항상 고민해왔다"며 "지금이 물러날 적절한 시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7일 오후 2시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같은 이임사를 밝혔다.

그는 "1989년 사법연수원생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31년이 넘는 동안 저를 있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린다"며 "특히 지난 1년 10개월여 법무부에서 마지막 공직생활을 대과없이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훌륭한 장관님들과 실·국·본부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차관실 직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공직생활 중 힘들고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지만,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10개월은 마치 3년처럼 길고 힘들었다"며 "지난해 6월부터 열정이 식고 맡은 업무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생각으로 그만둘 때가 언제인지 항상 고민해오고 있었다. 올 1월 훌륭한 장관님이 취임하시고 총선까지 끝난 지금이 이 자리에서 물러날 가장 적절한 시점인 것 같다"고 사직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21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그동안 제가 공직을 수행하면서 부족한 인품과 열정과 의욕만 앞세워 화를 내거나 여러분의 마음을 다치게 한 경우도 많았다"며 "일일이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겠지만 이렇게 급히 떠나게 되는 것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 여러분들께 받은 은혜와 사랑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갚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후임인 고기영(55·23기) 서울동부지검장에 대해 "합리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개혁적인 분"이라며 "법무부 근무 경험도 있어 법무·검찰 업무에 해박하고, 저보다 역량과 실력이 모두 뛰어난 훌륭한 분이다. 여러분과 조화를 이뤄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차관은 지난 2018년 6월 법무연수원장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장관, 현 추미애 장관까지 3명의 법무장관을 보좌했다. 특히 조 전 장관이 지난해 10월 검찰 수사 등 이유로 사퇴한 뒤 3개월여간 장관대행직을 수행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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