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홈 케어 등 렌탈사업 견조한 이익 거둬
6월 주유소사업 양도 마무리·미래 사업 투자 지속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SK네트웍스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746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8.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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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사업환경 악화 속에서 렌터카, 홈 케어(SK매직) 등 렌탈 중심의 성장사업이 견조한 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했던 호텔 사업은 고객 안전과 비용 효율화에 보다 집중했다"며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렌터카와 홈 케어 사업 분야에서 전년 실적을 초과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수익 향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렌터카 사업은 올해 AJ렌터카를 통합해 SK렌터카를 출범한 후 운영 대수 20만대를 돌파했으며 차량 거래 볼륨 확대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정비·보험 등에서의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가 가시화됐다.
SK매직의 경우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직수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환경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1월 선보인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출시 두 달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워커힐이 운영 중인 세 개 호텔 중 한 곳을 임시 휴장하고 호텔 근무 구성원들의 유급 휴직을 실시하는 등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전사적으로 시장 전망을 초과하는 이익을 창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오는 6월 주유소 소매 판매사업 양도를 마무리 짓고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재무 건전성 제고, 추가 성장기회 모색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