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군 통신선·연락사무소로 접촉"
[서울=뉴스핌] 허고운 하수영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남북 정상 간 화상회의에 대해 "필요성이 있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자·양자 정상간의 화상회의를 남북간에 못할 일이 없다"는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조선중앙통신] 2020.01.01 |
김 장관은 "화상회의를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는 군 통신선이 운영되고 있고 남북연락사무소는 잠정 철수했지만 하루 2번 정상적인 연락 업무가 되고 있다"며 남북간 접촉이 완전히 끊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우리의 코로나19 검사방식이나 진단키트를 북한에 보내는 게 당연하다"는 원 의원의 질의에는 "정부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연대와 협력이라는 원칙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통일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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