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SK건설은 비즈파트너(Biz Partner)와 상호협력을 강화하며 동반성장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그룹 CI를 접목한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우수 비즈파트너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했다. 이에 SK건설은 지난해 동반 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건설업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16~'18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건설은 지난 4월 1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공정거래를 통한 비즈파트너(Biz Partner)와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사진은 임영문 SK건설 사장(오른쪽),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 회장(왼쪽)이 공정거래 표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건설] |
SK건설은 지난 4월 행복날개협의회 비즈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상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비즈파트너가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바람직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운용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바람직한 서면 발급∙보존 등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에 대한 이행을 더욱 강력하게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즈파트너를 위해 보다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운영이 어려운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대여금을 운영한다. 올해는 운영 규모를 전년 대비 50억원 늘린 400억원으로 확대했다. 동반성장 펀드도 금융기관과 함께 자본을 출자해, 비즈파트너는 1~1.5%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펀드는 총 230억원이 조성됐으며 현재 약 66억원이 지원됐다.
비즈파트너를 위한 대금 지급수수료도 지원한다. 대금 지급시스템 '노무비닷컴'을 통해 노무자 또는 2차 비즈파트너에게 대금을 지급할 경우, 발생하는 이체 수수료 전액을 SK건설이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비즈파트너의 업무비용을 절감하고 동시에 상호 투명한 대금 지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지원도 함께 진행했다. SK건설은 지난 4월 행복날개협의회 97개 비즈파트너에게 약 2만여장의 KF-94 마스크를 직접 전달했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워 비즈파트너와의 협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며 "금융·기술·교육지원 등 비즈파트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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