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물량 감소로 휴업 결정"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해외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수출 물량이 줄어든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생산 라인인 울산 3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현대차는 내달 6∼8일 사흘간 아반떼, i30, 아이오닉, 베뉴 등을 생산하는 울산 3공장 생산 라인을 휴업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높은 i30와 아이오닉, 베뉴의 수출 물량 감소로 휴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 공장[사진 현대차] |
이와 별도로 현대차는 석가탄신일인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국내 전 공장 생산 라인을 휴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 3공장 생산 라인은 30일부터 주말을 포함한 내달 10일까지 최장 11일간 휴업하게 됐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7일부터 울산 4공장의 포터 생산 라인도 휴업에 들어갔다. 지난 13∼17일은 투싼 생산 라인인 울산 5공장의 2라인도 휴업했다.
1분기 현대차 글로벌 판매(도매)는 90만3371대로, 전년 대비 11.6% 줄었다. 해외 판매는 11.1% 감소한 74만4310대, 내수는 15만9061대로 1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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