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29일 '전남 나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계획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도정 최대 현안으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중심으로 전 실국이 참여한 원팀을 구성해 최적의 유치계획서를 마련하고 이에 따른 각종 증빙자료도 함께 제출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계획서 [사진=전남도] 2020.04.29 yb2580@newspim.com |
전남도는 노벨상을 안겨줄 수 있는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유치, 전북을 시작으로 광주, 전남, 경남까지 아우른 L자형 첨단과학비지니스벨트 구축을 통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 나주는 방사광가속기 설치에 가장 적합한 안전하고 단단한 화강암의 기반암이며, 특히 미래 확장성과 발전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로 꼽힌다.
평가는 △제공부지, 진입로 등 '기본 요건' △지질·지반 안전성, 배후 부지 정주여건, 확장가능성 등 '입지 조건' △행정·법적, 재정지원 방안 등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에 대해 발표평가와 현장확인 절차로 진행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부지 안전성과 이용․활용 편의성, 미래 확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작성했다"며 "전남 나주가 타 시도에 비해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적외선, X-선 등 다양한 파장의 빛을 이용한 장치로,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반도체와 바이오신약 등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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