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4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통합당 지지율 28%...5주째 30%선 하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1주 만에 7%p가 빠지며 50%선이 무너졌다.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파문,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두 사람을 속전속결로 제명 조치했지만, 민주당 인사들의 도덕성에 대한 연이은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료=리얼미터]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20년 4월 5주 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4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7.4%p 내린 45.2%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0.2%p 내린 28.0%, 정의당은 0.2%p 내린 5.0%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4.6%, 국민의당 4.2%, 민생당 2.2%다. 무당층은 4.9%p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지역별로 광주·전락, 서울에서 10%p 이상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30대에서, 직업별로는 노동직, 가정주부, 학생층에서 큰 폭으로 빠졌다.
통합당은 지난주 대비 약보합세를 보이며 5주 연속 30%대 하회했다. 총선 참패 이후 여전히 비상대책위원회조차 출범시키지 못하고 내홍을 겪고 있는 모습에 보수층마저 등을 돌리며 결집력도 떨어졌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67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