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학교자율화로 창의‧융합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학교 교직원 20명으로 '2020년 학교자율 현장 자문단'을 구성해 학교자율화를 위한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는 학교자율책임경영 보장을 강화하고 일선 학교와의 소통을 통한 실효성 있는 학교자율화 추진을 위한 것으로 강은희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이다.
대구시교육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5.03 nulcheon@newspim.com |
3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자율 현장 자문단'은 학교현장 관점으로 학교자율에 관한 의견을 제시해 학교자율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학교현장 자문 활동을 수행한다.
앞서 대구교육청은 지난 해 처음 '학교자율 현장 자문단'을 구성하고 26건의 의견을 접수·처리했으며, 학교현장 관점의 정책일몰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24건(폐지16건, 통합 4건, 개선 및 축소 4건)의 교육정책사업을 정비했다.
또 학교 자율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과제 및 책무성 확보 방안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20 학교자율 여건 조성 추진 계획(안)'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자문단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육적 효과 없이 부담을 주는 사업·행사 등은 개선하고, 학교현장 의견 상시 청취로 업무경감에 바탕을 둔 학교자율 정책을 추진해 교육 구성원(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민주적으로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연임해 자문단 활동을 하게 되는 한 교사는 "자문단 의견이 적극적으로 실시간 정책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과 사명감을 느끼게 되어 연임을 희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현장의 의견을 적극 개진해 학교자율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주도로 추진하는 탑다운(Top-Down)방식의 학교자율화가 아닌,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책결정자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쌍방향 소통으로 학생 성장이 최우선 될 수 있는 교육몰입 여건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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