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균형발전시대 개막선언 기념...균형발전정책 성과 재조명
세종시장‧시의원‧시민단체 등 행정수도완성 촉구 홍보활동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 2월 5일 세종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가균형발전 선언 16주년 기념식이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다가 오는 7일 국회에서 열린다. 세종시는 행사와 연계해 행정수도 완성 촉구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4일 세종시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국가균형발전 선언 16주년 기념식이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이 행사는 매년 세종시에서 열렸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국회에서 열게 됐다.
이번 행사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지난 2004년 1월 29일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을 선언한 것을 기념하고 균형발전정책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열린다.
국가균형발전 선언 16주년 기념식이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다가 오는 7일 국회에서 열린다.[사진=세종시] 2020.05.04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는 이번 행사를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노무현 재단과 함께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한 달 전 총선에 출마해 제주도에서 당선된 송재호 전 위원장의 뒤를 이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취임한 김사열 신임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환영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균형발전대상 시상식에 이어지는 국가균형발전정책 토크콘서트에서는 김 위원장과 이 시장, 유 이사장과 함께 송 전 위원장도 참석해 '코로나19 이후의 균형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날 본행사가 시작되기 30분 전, 세종시는 국회 본관 앞 분수대에서 행정수도 완성 촉구 홍보활동을 벌인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과 세종시의회 의원 및 시민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문구가 들어있는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는 코로나19와 관련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시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번 행사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참석자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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