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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스톡] ZTE(중흥통신),10대 증권사 '5G 저평가 성장주'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0:16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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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G 수혜 기대감 속 주가 상승 흐름
'시장경쟁력, 저평가, 재무건전성 증강' 강점
'대외 변수에 따른 공급수요 부족' 리스크로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ZTE(中興通訊, 중흥통신)는 큰 미래 성장가능성과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을 보유한 중국 대표 5세대 이동통신(5G) 테마주로 불린다. 올해 중국이 5G 산업 발전의 원년을 맞이한 가운데, ZTE는 정책 방향적 측면과 투자 수익성 측면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대 증권사가 발표한 'ZTE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투자 의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곳 중 7곳은 '매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 5G 테마주로서 올해 신형인프라 산업 발전과 함께 강인한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주가가 저평가 돼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 △재무건전성과 자금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이 이같은 투자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다만, 투자 리스크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ZTE의 실적과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는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10대 증권사는 △해외 코로나19 사태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5G 건설 규모 및 시장점유율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코로나19에 이어 2단계 미중 무역전쟁의 발발이라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초대형 복합 위기)'이 현실화되면서 핵심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등을 ZTE를 둘러싼 투자 리스크로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5.06 pxx17@newspim.com

◆ 올해 들어 급등세 '주가 최고가 경신'
올해 들어 선전증권거래소에서 ZTE(종목명 : 中興通訊, 종목코드 : 000063.SZ)의 주가는 점진적 상승 흐름을 타는 가운데, 2월 주가 최고치(55.11 위안)를 경신한 후 등락을 거듭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선전증권거래소에서 ZTE의 주가는 4.02% 상승했다. 월별 상승폭을 살펴보면, 1월에 26.65%, 2월에 -14.40%, 3월에 -9.23%를 기록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대형주 중심 통합주가지수인 '후선300지수(滬深300,CSI300)'의 지난 1년간 주가 추이와 비교해 볼 때, 올해 들어 ZTE는 CSI300의 주가 흐름 곡선을 훨씬 상회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이 5G 기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신형인프라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5G 테마주의 정책적 수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된 이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식을 통한 보유 주식의 대량 매도 사태 또한 주목할만한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4월 2일에는 하루 동안 31건의 블록딜이 이뤄졌다. 전날 종가(마감가) 대비 10.6% 낮춘 주당 38.16 위안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총 거래액은 15억6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에 그 다음날인 3일 ZTE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4.05% 하락했다. 이어 같은 달 7일에도 거래액 2억4000만 위안 규모의 블록딜 8건이 발생했고, 다음날 주가는 1.37% 떨어졌다.

이 같은 대규모 블록딜은 앞서 지난해 3월 29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27건의 블록딜이 성사됐고, 거래가는 24.27위안에 거래된 한 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26건은 전날 마감가 대비 18.2% 내린 24위안에 거래됐다. 총 거래액은 19억3600만 위안에 달했다. 올해와 지난해 발생한 블록딜 매각 주관은 모두 중국 국태군안(国泰君安) 증권사가 담당했다.

블록딜이 발생할 경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단기적 주가 하락으로 인한 투자 기회가 발생할 수 있고,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손바뀜 현상과 투자 심리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및 관전 포인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현지 언론은 잇단 블록딜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매도자가 보유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으로 갈아타려는 의도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5.06 pxx17@newspim.com

◆ '매수' 의견 다수, '저평가 고성장가치' 보유
다수의 전문 기관이 ZTE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한 근거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높은 시장경쟁력과 기술경쟁력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 △재무건전성과 자금력의 개선이 그것이다. 

가장 먼저, 중국 5G 산업에서의 높은 시장경쟁력과 꾸준한 연구 개발로 증강시킨 기술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이는 ZTE의 미래 성장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다.<본보 4월 30일 '[중국 핫스톡] ZTE(중흥통신), 5G 신인프라 핵심 수혜주로 부상 기사' 참조>

ZTE는 중국 5G 시장에서 높은 파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등 중국 3대 이동통신 업체가 시행한 5G 기지국 건설 입찰공고에서 화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수주 계약을 따놓고 있는 상태다.

차이나모바일이 주관한 28만개의 신규 5G 기지국 건설을 위한 2기 공개입찰에서 ZTE는 화웨이어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9%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이 공동으로 나선 25만개의 5G 신규 기지국 건설 공개입찰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33%의 수주 물량을 따냈다. 이동통신업체 3사는 올해 5G 산업에 전년대비 3배 늘어난 1803억 위안(약 31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만큼, 이에 따른 ZTE의 수익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ZTE의 5G 시장 수주 점유율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5G 1기 공개입찰에서 ZTE의 수주 점유율은 4G 시대 당시와 비교해 10%가 늘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 현재까지 46건의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고 70곳이 넘는 전세계 경영업체와 합작을 체결한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해외 5G 수주 물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거침없는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증강시켜온 기술경쟁력도 성장포인트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해 ZTE는 연구개발에 전체 매출의 13.8%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수익 감소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전체 매출의 15.10%에 해당하는 32억4100만 위안을 연구 개발에 투입하며,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중국 증권 기관들은 중흥통신의 1분기 실적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올해 전체 성장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 하락에도 연구 개발 비용에 역대 최고 비중을 투자했다는 점을 들어, 이는 기술 경쟁력 확대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ZTE는 주가가 저평가 돼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평가에는 주가 형성의 적적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PER)과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 PBR) 수치가 근거로 뒷받침됐다. 

민생증권(民生證券)은 2019년~2022년(2020~2022년은 예상치) PER을 각각 29.70, 32.09, 24.56, 18.66배로, 같은 기간 PBR은 각각 4.65, 4.80, 4.01, 3.30배로 평가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같은 기간 PER은 각각 34.81, 30.32, 21.94, 17.39배로, PBR은 7.94, 4.47, 3.80, 3.19배로 추산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고,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주당순자산은 (총자산-총부채)/발행주식수로 계산한다. 한마디로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5.06 pxx17@newspim.com

마지막으로, 유동성 리스크는 줄고 재무적 안전성은 증강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올해 1분기 부채비율(전체 자산 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69.79%로 전월대비 3.33% 포인트 감소했다. 그 중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유동부채'는 75억5600만 위안 줄어든 반면, 1년 이내에 상환기일이 도래하지 않는 '비유동부채(고정부채)'는 63억6700만 위안 늘었다.

유동부채의 경우 이자율이 높고 단기상환에 따른 자금압박이 클 수 있는 만큼 유동성 리스크가 커질 수 있지만, 비유동부채는 이자와 상환시기에 대한 부담이 적고 장기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회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울러 ZTE는 A주에서 115억 위안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한 데 이어, 80억 위안 미만 규모의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발행을 통해 자금력을 늘릴 계획이다.

민생증권은 2019년~2022년(2020~2022년은 예상치)까지의 '유동비율'을 각각 119%, 129%, 140%, 154%로 책정했다. 유동비율은 회사가 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자산'을 1년 안에 상환해야 할 '유동부채'로 나눈 값이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높으면 재무상태나 상환능력이 좋다고 본다. 2019년의 경우를 예로 들면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1.19배나 많다는 의미가 된다.

민생증권은 올해 국내 5G 네트워크망 건설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ZTE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해외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된다 해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수익은 전체의 35%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거래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이뤄지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ZTE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은 62억3600만 위안과 81억4800만 위안으로 각각 21.1%, 30.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3G와 4G 시대 통신장비업체의 PER이 평균 30배였고, 최고 36~40배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ZTE는 저평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매수'의 투자의견을 내놨다.

동방재부증권(東方財富證券,이스트머니증권)은 올해 중국 5G 산업이 고성장기에 진입할 전망인 가운데, 클라이언트 경영 구조가 지속 개선되고, 순이익 또한 올해와 내년 각각 65억7534만 위안과 90억1562만 위안으로 19.63%와 37.11%씩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화서증권(華西證券)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줄어들면서 현금 순유동성이 70.45% 감소한데다, 1분기 임금으로 전분기 대비 13억 위안 늘어난 102억 위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단기적 현금 유동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해외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해외 사업 중 운영과 소비 측면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립(홀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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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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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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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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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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