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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천 화재 조문 논란에 사과 "저의 수양 부족이다. 부끄럽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6:30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6:30

합동분향소에서 "제가 현직이 아니다" 발언으로 뭇매
"유가족 슬픔과 분노 아프도록 이해…장제원 충고 감사"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5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 조문에서 "제가 현직에 있지 않고 책임있는 자리에 있지 않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의 슬픔과 분노를 아프도록 이해한다"며 "그러한 유가족들의 마음에 제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는데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 부족"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냈다. 이 위원장은 "장제원 의원 등의 저에 대한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좋은 충고를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에서 이낙연 위원장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 합동 분향소 조문 관련 논의 문자를 받고 있다. 2020.05.06 kilroy023@newspim.com

이 위원장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유가족과 당국의 협의가 유가족 뜻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이번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저도,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현직이 아니다란 답변이 무슨 의미인가'를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없이 국회 의원회관을 빠져나갔다. 

앞서 이낙연 위원장은 지난 5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위원장 측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조문을 결정했고 주변인들도 모르게 이천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조문을 마치고 한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기회에 법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 의원님이시니까"라는 말을 듣고 "잘 전달하겠다. 제가 지금 현직에 있지 않고 책임있는 자리에 있지 않다"고 답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장제원 통합당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을 본다.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를 본다"며 "이낙연 전 총리께서 현직 총리 재직 시절,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장에서 보인 눈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눈물을 참으며 읽은 기념사,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보인 눈물을 기억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에서 이낙연 위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0.05.06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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