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지역에서 올들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포항 거주 64세 여성 A씨가 지난달 중순 산행 후 발열, 구토 등 증상을 보여 서울의 한 의료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포항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농사 등 야외활동에 앞서 진드기 기피제를 몸에 뿌리는 모습.[사진=울진군] 2020.05.07 nulcheon@newspim.com |
올들어 지금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환자는 경북 1명을 포함해 2명이다. 첫 환자는 지난 4월 말경 강원도애서 신고됐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에 이르는 기간 야외활동 등을 통해 주로 발생하며,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설사 등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없으며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경북도는 감염자 가운데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나물 채취나 야외 활동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농사, 야외활동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 내에서는 25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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