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등급 E등급 신길동 영진시장 자리 소규모 아파트 들어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방이동고분군 주변에 있는 송파미성아파트가 816가구로 재건축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송파구 송파동 161번지 일대 송파미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송파미성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
송파미성아파트는 지난 1985년 준공된 아파트다. 도시계획위원회는 향후 방이동고분군에 대한 경관을 고려하고 인근 아파트 단지 및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 수립을 대안으로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아파트는 최고 32층, 용적률 299.95%, 816가구(공공임대 133가구 포함)의 공동주택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로써 안전등급 E등급을 받은 영등포구 신길동 영진시장(아파트) 자리에 소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계획이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도시 내 위험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긴급정비구역 지정' 첫 번째 사례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형 정비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시행자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한다. 부지면적 2754㎡, 건축연면적 2만2388㎡, 지상 25층 규모로 분양·임대 아파트, 판매시설, 오피스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공급한다.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마중물 사업비 125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75억원)은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시이주상가, 공공임대상가 조성에 사용한다. 상가 세입자의 내몰림을 방지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SOC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시설로는 공공임대주택(24가구) 및 공공임대상가, 생활SOC시설(우리동네체육관)을 복합 개발한다. 위험시설물의 정비뿐만 아니라 인근 보라매역 역세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