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합병으로 유료방송시장서 경쟁지위 제고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SK브로드밴드 신용등급을 'AA'로 상향 평정했다. 최근 티브로드와의 합병이 재무안정성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7일 나신평은 SK브로드밴드 신용등급을 기존 'AA-/상향검토'에서 'AA/안정적'로 변경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이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사전동의 관련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20 abc123@newspim.com |
나신평은 "티브로드 흡수합병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되고 수익창출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신평은 "티브로드가 보유 중인 케이블TV 고객기반을 확보함으로써 SK브로드밴드가 집중하고 있는 IPTV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지위가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IPTV 등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용 부담이 존재한다"면서도 "매출 확대와 비용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나신평은 "가입자기반 확대에 따른 차입금감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BITDA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EBITDA를 통한 시설투자비(CAPEX)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현재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며 "유사시 SK텔레콤의 지원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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