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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전 11시 취임 3주년 특별연설…'포스트 코로나' 구상 밝힐 듯

기사입력 : 2020년05월10일 09:29

최종수정 : 2020년05월10일 09:29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 위기 극복 방안 강조할 예정
더 분명한 대북 제안 나올까...문대통령 연설에 관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인 10일 오전 11시 대국민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임기 2년에 대한 국정운영 비전을 밝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극복 의지와 코로나 이후 국정운영 구상에 중점을 두고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일부 진행한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코로나19로 인해 그간의 정국 구상에서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한만큼 이날 연설의 중심은 코로나 극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작업에 한 치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방안에도 무게를 실을 예정이다.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기본 배경과 철학 등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이 임기 내내 핵심 과제로 추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더 분명한 대북 제안이 있을 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시작으로 가축 전염병과 접경지역 재해 재난, 기후환경 변화 공동 대응, 남북 간 철도 연결, 비무장지대 국제 평화지대화,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사업과 이산가족 상봉 및 실향민들의 상호 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

북한으로부터의 응답은 없지만, 문 대통령이 이날 보다 분명한 제안을 통해 북한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변이상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해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이었던 서울 답방 등 4차 남북정상회담 등을 제안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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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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