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과 관련없어...이태원 클럽 방문자 2명은 음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42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던 세종시에서 47번째 환자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러시아에서 귀국한 30대 여성이다. 최근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42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던 세종시에서 4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사진=세종시] 2020.05.10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는 10일 부강면에 사는 A씨가 자가격리 해제 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날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A씨는 지난 달 26일 러시아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오송역에 도착해 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그 날은 합강오토캠핑장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지냈다.
시는 A씨가 다음 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자 자택으로 귀가시켜 지난 8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했다. 하지만 A씨는 9일 자가격리를 해제하기 위한 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한 메세지를 전했다.[사진=페이스북] 2020.05.10 goongeen@newspim.com |
이춘희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관심이 되고 있는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현재까지 시가 파악하고 있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두 분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시는 이태원 클럽 사례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내 유흥시설 38곳 모두에 대해 영업자제를 권고했다"며 "영업시 지침 준수사항을 이행토록 하고 위반시 벌금과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이와 관련 지난 8일부터 한 달 동안 관내 유흥업소 36곳과 콜라텍 2곳에 대해 영업자제를 권고하고 영업시 지침 준수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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