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조사 아닌 압수물 절차 참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검언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모 기자가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11일 오전 채널A 기자가 압수수색물 관련 절차 참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조사가 아니라 압수물 관련 절차 참여를 위해 출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종합편성채널 (주)채널에이(채널A). 2020.04.22 dlsgur9757@newspim.com |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채널A 본사를 비롯해 이 기자의 주거지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달 1일에는 협박성 취재를 당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취재에 응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MBC는 지난 3월 31일 신라젠 사건 수사를 두고 채널A의 이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장의 유착관계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채널A 사회부 소속 이 기자는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VIK 전 대표인 이철 측 대리인에게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비위를 제보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윤 총장의 측근인 검사장이 기자와 나눈 통화녹음을 들려줬다고 한다.
보도 이후 각종 고소·고발이 이어지자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일괄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기자들의 반발로 2박 3일간 대치하다 일부 자료를 임의제출 받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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