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협상·주요법안 처리·의사일정 합의 등 협상 이어가야"
당 대변인 김성원, 초·재선 '소장파' 모임 주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된 김성원 의원(재선·경기 동두천·연천)이 "삼정(三政)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됐다"며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0.04.23 kilroy023@newpsim.com |
김 의원은 "지금 통합당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번 총선까지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고, 특히 마지막 회초리는 국민이 혼신의 힘으로 세게 때린 회초리다. '제발 정신 차리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증유(未曾有)의 거대 여당과 원구성 협상, 주요법안 처리, 의사일정 합의 등에 대해서 치열한 원내협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이 다시 관심과 응원을 주는 통합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가겠다"며 "정치·정당·정책이 모두 변하는 삼정(三政)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논리적 비판을 하는 야당,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는 정당, 빠르고 효율적인 통합당으로 면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닦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바른 정치, 유연함으로 국민과 언제나 상호 교류하는 소통 정치, 독단과 독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정책 연대로 국민께 다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당 대변인을 맡는 등 여야간 소통에 주력해왔다. 특히 4·15 총선에서 궤멸급 참패를 당한 통합당 내에서 40~50대, 상대적으로 젊은 초·재선 의원들이 되는 '소장파' 모임을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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