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클럽발 코로나 확산] 유통가 또 줄휴업 위기..."손님 끊길까 두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롯데백 잇단 임시휴점...이태원 방문 또는 밀접접촉에 확진
이달 소비 회복 기대했던 업계, 재확산 조짐에 특수 놓칠까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유통업계가 망연자실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백화점에 근무 중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영업 차질을 빚으면서다.

특히 지난달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며 소비도 회복세에 있었던 터여서 그 충격을 더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업체로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소비 심리가 다시 위축돼 손님의 발길이 끊길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한 클럽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영업이 중지되어 있다.[사진=뉴스핌DB] 2020.05.11. nulcheon@newspim.com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임시휴업이나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는 유통업체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중동점이 확진자가 나와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충청점은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매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9일 하루 동안 영업을 중단했다. 하루 뒤인 지난 10일에는 중동점에서 근무한 직원 중 확진자가 1명 나오면서 당일 저녁 7시 30분에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롯데백화점도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본점 명품매장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폐점 예정 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았다. 이 직원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사람과 밀접 접촉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롯데] 2020.01.20 nrd8120@newspim.com

11번가도 이날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같은 건물(서울스퀘어)을 쓰는 페르노리카코리아 직원이 서울 이태원 인근 지역을 방문했다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11번가는 오는 13일까지 사무실을 전면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페르노리카코리아는 건물 저층부를, 저희 회사는 고층부를 쓰고 있어 사용하는 엘리베이터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자의 동선 등의 정보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정보를 받으면 직원 중 밀접접촉자가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업체는 건물을 소독한 뒤 다음날 오전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갔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줄을 잇고 있어 '도미노 휴업' 우려 목소리가 크다.

현재에도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걸린 감염자가 계속해서 확산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전국 확진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79명이다. 전날 오후 8시보다 6명 늘었다. 서울에서만 49명이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집단감염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은 20명, 경기 4명, 인천 3명, 충북 3명, 세종 1명, 강원 1명 순이었다.

더욱 큰 문제는 이태원 방문자 전체 5517명 중 3110여명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이미 서울 지역을 넘어서 충청·제주 등 전국 각지로 흩어진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이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자 모처럼만에 찾아온 '가정의 달 특수'를 놓칠까 우려하고 있다.

실제 확진자가 늘어난 지난 주말 사이 확진자가 발생한 백화점의 매출은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인 8~10일 사흘간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월 10~12일) 대비 6% 줄었다. 직전 황금연휴 기간 주말과 비교하면 15%나 떨어졌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주말 9~10일 사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나 감소했다.

1주일 전만 해도 유통업계는 황금연휴와 가정의 달을 맞아 특수를 맛봤다. 황금연휴 주간인 8일간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연휴 주간보다 9.4%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매출액이 전년 연휴 주간보다 2.7%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사진=현대백화점] 2019.12.10 june@newspim.com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주중부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염 우려가 커지면 소비심리가 위축된다. 이번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제2의 신천지처럼 될 경우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재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신천지 확산 때보다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는 신천지 때보다 더 심각하다"며 "명단도 확보하지 못해 감염자가 수면 아래에 있다. 최근 회복세에 있던 소비심리에도 찬물을 끼얹었다"며 소비자들은 더 외출을 자제할 것이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화될까 우려된다. 특히 대형 쇼핑몰은 위험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퍼질까 두렵다"고 한숨을 쉬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