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수소경제사회의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강원 삼척시가 이달 수소충전소 시험가동을 거쳐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12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 정책에 따라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하면서 강원도 최초로 오분동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수소차 172대의 보급계획에 따라 약 7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날 업무용 수소차 3대에 대한 시승식을 갖고 수소차 보급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삼척시청 [사진=뉴스핌DB] 2020.05.12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시의 수소자동차 보조금은 1대당 4250만원이다. 수소차 보조금 지원신청은 수소자동차 판매 대리점 등을 통해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 접속해 삼척시에 보조금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에 도입한 수소 전기차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매우 뛰어나며 수소 차 1대가 1시간 운행 시 성인 42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하는 26.9kg의 청정공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척시는 수소차 도입을 통해 수소사회로의 선도적 진입은 물론 미세먼지저감 등 친환경 에너지도시 조성에 큰 역할을 기대하며 수소 생산시설과 버스충전소가 완공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 수소버스 보급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수소차 보급, 수소충전소, 분산형 수소생산시설과 같은 기반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난해 선정된 수소 R&D 특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수소에너지 거점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청정에너지로 자립하는 도시, 미세먼지로 부터 안전한 삼척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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