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C 회의... 조명래 환경부장관 녹색전환 주요 역할 담당 선언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계 상황을 선도하기 위해선 '그린인프라'와 녹색산업 및 금융 육성과 같은 '녹색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국가 핵심정책연구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 원장들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녹색전환 전략을 주제로 원탁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장영태 해양수산개발원장, 오재학 교통연구원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김홍상 농촌경제연구원장, 김유찬 조세재정연구원장,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정책연구기관에서 추진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반시설, 교통, 경제, 산업, 에너지, 농업 분야의 향후 정책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장관 모습 [사진=환경부] 2020.05.13 donglee@newspim.com |
환경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제 저성장 시대(뉴노멀)에 대비해 대규모 감염병, 기후변화와 같은 전세계적 외부충격에 탄력적인 사회로의 유연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녹색전환 전략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이번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학계·산업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정책연구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녹색전환은 일반적인 환경정책을 넘어 건물·교통·물류와 같은 녹색 기반시설(그린 인프라) 확대, 주민·지역이 참여하는 깨끗한 에너지 보급 촉진, 미래 먹거리인 녹색산업 육성, 녹색금융 활성화, 지속가능한 농수산업 등을 포괄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에서는 사람의 이동과 국제거래 등 변화가 매우 클 것이라며, 생태적 관점에서 새로운 경제·사회적 발전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며 "녹색전환 전략이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닌 새로운 발전전략이 되도록 학계, 시민사회, 산업계를 포함한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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