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7600만원 투입해 중소기업 고부가가치 창출 지원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지난해 9월 설립된 (재)대전디자인진흥원이 첫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디자인개발을 지원한다.
대전시와 대전디자인진흥원은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영을 확산하고 디자인 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기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0년도 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전디자인진흥원은 대전‧충청권 최초 디자인전문 진흥기관으로 지난해 9월 설립 이후 원장 공모, 직원 채용 등을 거쳐 지난 3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대전디자인진흥원 전경 [사진=대전디자인진흥원] 2020.05.18 rai@newspim.com |
이번 사업을 출발점으로 첨단기술이 집약된 지역산업과 디자인 융합을 통해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기술융합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은 사물인터넷(IOT) 가전, 헬스케어, 고급소비재, 로봇, 모빌리티 등 디자인 관여도가 높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제조‧서비스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총 사업비 2억1600만원을 들여 8개사에게 기업당 최대 30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신청기한은 오는 6월 3일까지다.
기업 맞춤형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기업과 디자인전문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이미지(CI), 브랜드, 패키지, 홈페이지 및 앱디자인 등을 개발‧지원한다.
진흥원은 8개사를 선정, 최대 2000만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총 1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신청기한은 6월 12일까지다.
양 사업 모두 선정 기업이 지원금액의 10%를 자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술융합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돼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면 기업이 3000만원의 10%에 해당하는 300만원을 더해 총 3300만원을 사업에 투입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전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www.didp.or.kr) 공고문을 참고해 접수해야 한다.
윤병문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은 "대전의 디자인산업을 육성하고 디자인 주도의 지역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흥원이 설립됐다"며 "앞으로 산학연관 다양한 지역의 디자인 주체와 협력하며 디자인 혁신을 통한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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