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8000여명 참여...교환 마스크 1만5000여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지역상가 이용 영수증-마스크 교환' 이벤트가 연인원 80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18일 한울원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울진지역 경제가 침체에 빠지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변지역 상가 영수증과 마스크를 교환해주는 '한울아∼ 한울아∼ 영수증 줄게, 마스크 다오' 이벤트를 전개했다.
18일,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이 한울원전본부가 마련한 '영수증-마스크 교환'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2020.05.18 nulcheon@newspim.com |
이벤트를 전개한지 20여일만인 이달 17일 기준 7902명의 주민이 이벤트에 참가해 영수증과 교환한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는 1만4928매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이벤트 참여 주민들이 마스크 교환에 이용한 영수증은 6억1257만8633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들 주민들이 마스크 교환에 사용한 영수증은 한울원전 주변지역인 북면.죽변면과 울진읍 지역의 상가(유흥업소 제외)를 이용한 것으로 3만원 이상은 마스크 1장, 6만원 이상은 2장의 마스크를 교환했다.
또 교환 당일 기준 5일 이내 사용한 영수증에 국한해 지역 상가의 활성화를 꾀했다.
한울원전본부 홍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지역 상가 회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한 '영수증-마스크' 교환 이벤트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한울원전본부는 다양한 지역 상생프로그램을 통한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수증-마스크 교환'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휴일 상관없이 한울원전본부 홍보관을 방문해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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