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1상, 중화항체 형성은 8명 그쳐...연령도 미공개"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화항체 형성이 중요...8명 뺀 나머지는 확인 안돼"
"'중화항체 확인 8명, 연령 정보는 빠져...NIAID 함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자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을 입증할 핵심적인 정보들은 빠뜨린 채 1차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미국 의학 전문매체 스탯(STAT)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스탯은 백신 전문가들을 인용, 모더나가 전날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것은 대부분 데이터가 아니라 말뿐이었다며, 시험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그나마 함께 내놓은 수치마저도 큰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그것들을 해석할 중요 정보들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더나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mRNA-1273'의 1상 임상시험에서 45명(18~55세)의 참가자 전원에게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또 이들 가운데 최소 8명에게선 중화항체도 확인됐다고 했다. 모더나는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피실험자 전원에게 형성됐다는 항체는 '결합항체'(binding antibodies)를 가리키는 것으로, 의학 정보 사이트 사이언스다이렉트의 설명에 따르면 결합항체는 개인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용한 지표로 활용되지만,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는 없다고 한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진입을 무력화하는 항체를 말한다. 바이러스가 신체에 침투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한다. 결합항체는 비(非)중화항체라고도 불린다.

이와 관련, 스탯은 "중화항체 확인 발표가 우리가 정말로 보고 싶어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나머지 37명의 중화항체 형성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중화항체의 형성 확인은 다른 항체보다 시간이 오래걸린다. 따라서 모더나가 결과를 빨리 공개하려고, 관련 정보를 불가피하게 빠뜨렸더라도 시험 결과는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스탯은 전했다.

스탯은 또 모더나가 참가자 45명의 연령대를 공개하기는 했지만, 중화항체가 확인된 8명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코로나19가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더욱 치명적인 만큼 구체적으로 어떤 연령에서 중화항체가 확인됐는지 적시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스탯은 모더나와 백신연구 제휴를 맺은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관련 발표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NIAID는 전날 보도자료도 내놓지 않았고 모더나의 발표에 대한 언급도 회피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탯은 피실험자 8명에게서 확인된 중화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도 알 수가 없다며, 8명에게서 형성됐다는 중화항체에 대해 두 번째 백신을 맞은지 2주 만에 채취한 혈액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안나 더빈 백신 연구원은 "아주 이른 시기"라며, "우리는 이 항체들이 영속성을 지녔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1차 임상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20%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회사 주가는 10.4% 하락한 7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장 초반 회사의 약 15억달러 자금 조달 발표에 소폭 하락했던 모더나의 주가가 스탯의 소식에 고꾸라졌다고 설명했다. 아직 모더나는 스탯의 보도와 관련해 논평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