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시보건소는 20일부터 9월까지 7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김해시보건소 직원(오른쪽)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보건소]2019.3.25.news2349@newspim.com |
폭염 기간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모니터링과 신속한 정보 공유로 시민 주의 환기는 물론 예방활동 유도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온열질환이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일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의 종류가 있다.
김해에서는 지난해 열탈진 12명, 열경련 7명, 열사병 4명 등 총 2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 야외작업은 되도록 피하고 실내 작업장도 에어컨을 꼭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이온음료)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해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에서 환자의 체온을 내려야 하며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아야 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폭염 시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 냉방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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