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이 긍정적 에너지 되길...어려운 화훼농가 돕기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20일 도담고등학교가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고3 학생들에게 꽃을 나눠주는 '등교맞이 장미꽃 나눔 이벤트'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도담고 선생님들은 1교시에 미니장미꽃을 190여명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전달하며 인사를 나눴다.
세종시 도담고등학교 선생님들이 1교시에 미니장미꽃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인사를 나눴다.[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5.20 goongeen@newspim.com |
이번 이벤트는 등교수업이 연기된지 80일 만에 학교로 돌아오는 고3 학생들을 맞이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화은 학생은 "온라인 수업만 하려니 너무 답답하고 친구들도 보고 싶었는데, 학교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장미꽃까지 선물해주시니 학교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손지영 교사는 "몇 번이나 등교수업이 미뤄져 학생들이 걱정됐는데, 장미꽃 나눔 행사를 하며 학생들을 맞이하니 저희 교사에게도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양희 교장은 "학생들에게 장미꽃의 긍정적 에너지가 전해져 코로나19가 물러가길 바라며 행사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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