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위안부 할머니 인권과 30년 활동은"…초창기 멤버들의 호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후원금 논란 이후 두 번째 제1440차 정기 수요시위 열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제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과 30년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은 제1440차 수요시위 시작 전부터 수십명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정의연 대표를 맡았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 후원금 사용 논란이 불거진 뒤 열린 두 번째 시위였다. 각종 의혹이 제기된 후라 현장엔 적막 속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회계 논란에 휩싸이며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4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0.05.20 leehs@newspim.com

이날 수요시위에는 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 설립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의연에 힘을 실어줬다. 이효재 전 정대협 공동대표를 비롯해 정대협 창립에 참여했던 윤정옥 전 이화여대 교수,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신혜수 유엔인권정책센터 상임대표 등이 동참했다.

한국염 정의연 운영위원장은 결연한 목소리로 이들의 입장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잘못된 점이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정대협 설립부터 온마음을 다해 연구와 활동을 해온 저희의 뜻을 모아 간곡히 근거 없는 비판과 매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해서도 "윤미향은 정대협 설립시에 간사로 시작해 사무총장, 대표직까지 오직 정대협 운동에 일생을 헌신한 사람"이라며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윤미향 개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저희 초기 활동가와 연구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고 정대협 30년의 역사와 정대협과 연대한 아시아 및 세계 여성 인권과 평화운동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덟명 뿐인 부족한 인원으로 회계 정리에 빈틈이 생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정대협의 긴 활동 중 회계 부정이라는 생경한 상황에 접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정의연에서도 회계 부정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요시위에 참여한 성미산학교 학생들과 기지촌여성인권연대, 평화나비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정의연에 지지의 목소리를 더했다. 이들이 연대 발언을 끝낼 때마다 환호와 박수 갈채가 터져 나왔다. 성미산학교 소속 이모(18) 군은 "지금까지 평화와 인권에 대해서 활동해왔던 것들이 묻히고, 현재 터져나온 여러가지 논란들만 사람들한테 기억되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고 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정의연, 정대협과 함께 한 전세계 시민들과 피해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줘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정의연은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외부 감사를 공식 요청했고 이후의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 성폭력, 성노예 문제를 의제화하고 보편적 인권 문제로 만드는데 기여한 운동의 역사가 참담하게 무너지면 안된다. 정의연은 30년의 노력과 성과가 무너지지 않고 계승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울먹였다.

이날 수요시위 현장에서 30m쯤 떨어진 곳에서는 정의연 규탄 집회도 진행됐다.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연대, GZSS 등은 '정대협은 의혹이 아닌 범죄'라는 피켓을 든 채 "윤미향 개인 계좌 공개하라", "정의연 회계 장부 공개하라" 등 소리쳤다.

바로 옆에서 정의연의 수요시위가 진행되자 피켓을 들고 수요시위 현장으로 진입하려고 하는 이들도 보였다. 수요시위 참석자들을 향해 "정신 차리라"고 소리 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요시위 현장 인근에 경력 200여명을 투입했다. 다행히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