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7명으로 출범...최장 1년간 긴급대응반 형태로 운영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11월 컴업(COMEUP)2020을 한국 비대면 스타트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인공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만들겠다." (20일 컴업2020 조직위원회 출범식 축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공언대로 국내 비대면 스타트업을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역으로 만들 조직이 신설된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트코로나시대 주역으로 부상할 비대면 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정부 부처 최초로 '비대면 경제과''를 25일부터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컴업2020' 공동 조직위원장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를 위촉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5.21 pya8401@newspim.com |
이번에 신설되는 비대면 경제과는 4급 과장 1명을 포함해서 모두 7명으로 출발한다. 비대면 벤처 스타트업을 신속 지원하기 위해 강성천 차관 직속으로 운영한다. 6개월 한시조직으로 출범하며 필요시 6개월 추가 연장하는 등 최대 1년간 긴급대응반 형태로 운영한다.
담당분야는 최근 매출과 고용이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비즈니스&금융 ▲물류유통 ▲온라인교육 ▲원격의료 등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물류·유통(195억원, 226.0%↑), 스마트 헬스케어(599억원, 187.3%↑), 스마트 비즈니스&금융(622억원, 157.7%↑) 등이 대표적이다.
고용효과도 크다. 비대면 벤처투자기업의 평균 고용은 37.8명으로 대면 분야 27.2명보다 10명 정도 더 많다. 벤처투자 10억원당 고용 인원도 비대면 분야는 5.5명이지만 대면 분야는 3.6명에 그쳤다.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각광받는 비대면 분야 생태계는 기존산업 기업들이 아니라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이 주인공"이라며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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