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근로자 4423명에게 3개월 분량 지급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가 해외 건설현장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마스크 16만장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해외 건설현장의 방역관리 강화를 위한 마스크 15만9228개의 반출을 허용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외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번 반출허용으로 총 63개국, 398개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4423명에게 3개월 분량(1인당 36장)의 마스크가 전달된다.
그동안 3월 발표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마스크 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돼왔다. 해외 건설 근로자는 국내 거주 가족을 통한 반출 등만 허용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국토부는 해외 건설기업의 마스크 수요와 현황을 조사하고 산업통상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날 최종 반출승인을 받았다.
주요 해외 건설현장은 현지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현장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국토부는 해외건설현장 대응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코로나19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기업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ndl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