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송파구 생활권 '하남감일 한양수자인'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16:09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20:41

3.3㎡당 평균 1786만원…주변 아파트보다 3억원 저렴
교산신도시 선정 '수혜지'…인프라 완성 '긴 호흡' 필요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송파구 생활권과 가까운 경기 하남감일 지구에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하남시 감일 택지개발지구 B2BL(하남시 감이동 127) 일원에 들어서는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이 주인공이다.

한양은 22일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0~29층, 5개동, 총 512가구 규모다. 이 중 특별공급(기관추천 51가구, 다자녀가구 51가구, 신혼부부 102가구, 노부모부양 15가구 포함)이 219가구다.

'하남감일 한양수자인' 발코니확장 유상옵션형(견본주택 건립세대) [자료=한양]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다. 분양가는 5억6200만~6억1600만원으로 3.3㎡당 평균 1786만원이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520만8500원이다.

유상옵션 비용은 ▲가구류(붙박이장 2개소,화장대,주방키큰장,냉장고장), 침실1드레스룸(시스템가구 및 도어), 욕실비데 2개소, 전동빨래건조대, 타일아트월(거실 및 복도), 거실 우물천장 간접조명 990만원 ▲주방 한샘 키친바흐 가구 적용 및 확장(세라믹 벽, 세라믹 상판, 한샘후드 포함), 주방 절수패달, 보조주방 하부장(세라믹상판) 2310만원 ▲현관중문, 현관창고, 팬트리, 장식장(세라믹상판) 495만원 ▲바닥재(폴리싱타일 및 거실, 주방, 복도) 198만원 ▲자외선 차단필름 187만원이다.

이밖에 ▲전기오븐 33만원 ▲빌트인 양문형 냉장고 550만원 ▲빌트인 김치냉장고 110만원 ▲인덕션 하이브리드 쿡탑 55만원 ▲시스템에어컨 380만~660만원이다.

마이너스 옵션금액(2800만9000원)도 있다. 마이너스 옵션은 설계상 포함된 기본형의 마감재 중 선택품목에 해당하는 공사비를 제외한 가격으로 공급받고 입주자가 취향에 맞춰 직접 선택 시공하는 방식이다.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은 주변 아파트들보다 총분양가(3.3㎡당 1786만원)가 4000만원 넘게 비싸다. 감일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하남포웰시티B6블록(오는 11월 입주, 932가구)은 분양가가 5억1700만~5억7200만원으로 3.3㎡당 1680만원이었다.

단지 바로 옆에 있는 하남감일스윗시티B3블록(내년 10월 입주, 578가구)은 분양가가 4억8571만~5억5221만원(3.3㎡당 1613만원)이다. 하남감일 한양수자인보다 6000만원 이상 저렴한 것. 공공분양주택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영향이다.

하지만 하남감일 한양수자인 분양가는 단지 주변 매물에 비하면 3억원 이상 싸다. 단지에서 걸어서 18분 떨어진 하남감일스윗시티A4블록(지난 3월 준공, 589가구) 전용 84㎡ 매물은 9억3000만~10억원 수준이다.

'하남감일 한양수자인' 주변 단지들. 출발 표시된 지점이 단지 위치다. [자료=네이버지도 캡처]

◆ 도보권 학교 '극소수'…내년 3월 고교 들어서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은 약 1만3000가구 공급을 앞둔 하남감일 택지지구의 중심에 있다.

경기 하남시에는 오는 2022년까지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다. 올해 5523가구 입주에 이어 내년 9079가구, 오는 2022년 2317가구가 입주한다.

주변 입주예정 단지로는 ▲감이동 하남포웰시티 B6블록(오는 11월 입주, 932가구) ▲하남포웰시티C2블록(내년 2월 입주, 881가구) ▲하남포웰시티C3블록(내년 3월 입주, 790가구) ▲하남감일B9애코앤e편한세상(내년 10월, 866가구) ▲하남감일스윗시티 B3블록(내년 10월 입주, 578가구) ▲하남감일스윗시티 B4블록(내년 10월 입주, 595가구) 등이 있다.

단지 주변에는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교가 아직 많지 않다. 서부초등학교까지 걸어서 13분쯤 걸리지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과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서부초는 학급당 학생수가 6.7명으로 하남시 평균(23.5명)보다 훨씬 적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도 8개로 하남시 평균(35.2개)보다 적다. 감일중학교는 단지에서 걸어서 24분 걸린다. 작년 9월 1일 설립된 학교다.

고등학교는 더 멀다. 단지에서 위례고등학교, 풍산고등학교까지는 버스로 47분 걸린다. 남한고등학교까지는 버스로 29분 소요된다. 세 학교는 모두 지난 2018년 서울대학교 진학생이 없다.

다만 내년 3월에는 단지에서 5분 떨어진 곳에 감일고등학교가 생길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예정돼 있다"며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초등·중·고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근처 생활편의시설로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차량 12분, 버스 37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차량 7분, 버스 31분), 천마근린공원(차량 6분, 버스 40분), 일자산도시자연공원(차량 7분, 버스 32분)이 있다. 단지 근처에 역사공원, 근린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와 인접한 서하남나들목(IC)을 거쳐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강남으로 접근할 수 있다. 감일~초이 광역도로를 거쳐 송파생활권의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 교산신도시 선정 '수혜지'…인프라 완성 '긴 호흡' 필요

하남 감일지구는 3기 신도시 교산지구 선정의 '수혜지'로 꼽힌다. 교산지구에 들어서는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 국토교통부는 당초 지하철 3호선을 하남 감일, 교산지구까지 연장하려 했지만 강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을 변경키로 했다.

교산지구 광역교통대책 [자료=국토교통부]

새로 발표한 '송파~하남간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지하철을 하남, 교산지구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5000억원 규모다. 최종 환승역은 서울지하철 9호선 환승이 가능한 올림픽공원역과 석촌역, 2호선 환승이 가능한 잠실역이 거론된다. 서울시 내 신설역 설치도 검토한다.

송파~하남간 도시철도는 오는 2028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달 중 서울시, 경기도, 하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도시철도사업 시행과 운영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종 확정 노선은 빠르면 다음달 중 결정된다.

오는 12월에는 하남 시민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이 개통한다. 단지에서 하남시청역까지는 버스로 35분 걸린다. 하남선은 서울지하철 5호선 종점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하남시 미사지구·덕풍동·창우동 7.6㎞ 구간을 잇는 복선전철이다.

지하철 외에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버스환승시설, 고속도로와 같은 인프라도 들어설 계획이다. 하남~서울을 빠르게 이동하도록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 또 천호~하남 BRT를 교산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연결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한다.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지구 북측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주변 도로도 넓히거나 신설한다. 교산지구와 국도43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43호선은 확장·개선한다. 황산~초이간 도로, 감일~고골 간 도로를 신설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교산지구 인프라가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철도 사업계획 수립 후 실제 개통까지는 평균 13~15년 넘게 걸리기 때문.

부동산 전문가는 "송파~하남간 도시철도가 내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받는 것도 아직 사업계획으로 사업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며 "이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 실시설계, 토지보상, 공사 등의 절차를 다 거치는 것을 고려하면 송파~하남간 도시철도 개통 시점은 오는 2028년보다는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다음달 2일 특별공급, 3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매는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5년까지 금지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 371-23에 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