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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미국 증시 이탈 가속, '홍콩·A주 유턴' 유력 종목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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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심화, 루이싱 스캔들로 중국 테마주 신뢰도 하락
미국 중국 기업 견제, 중국 상장사 홍콩 상장 증가할 듯
홍콩거래소, A주 '어부지리'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미·중 갈등이 정치·외교를 넘어 자본시장으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미국이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에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홍콩거래소와 A주 'U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자본시장 전문가들과 주요 경제전문 매체는 미국의 중국 기업 상장 견제로 인해 홍콩과 A주 시장이 활성화되고, 미중 자본시장 탈동조화가 가속화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 미국 증시에서 '중국 기업' 홀대, 홍콩 2차 상장 붐 형성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은 상장 조건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금융당국의 정보 취득이 힘든 국가 출신 기업이 미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선 2500만 달러 혹은 시가총액 대비 1/4 이상의 자금을 공모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사실상 중국 기업을 겨냥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21일(현지시각) '중국 테마주(中概股)'로 불리는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중국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 중국 테마주 주가 하락에도 중국 자본시장에서는 우려보다 기대감이 짙은 분위기다. 미국의 압박으로 자국의 우수한 IT 기업들이 홍콩과 A주 등 국내 시장으로 '회귀'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 

미국이 중국 상장사를 견제하기 전부터 미국 상장 중국 기업의 홍콩 2차 상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미국의 압박이 이 같은 분위기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중국판 스타벅스'로 몸값을 올렸던 루이싱커피(瑞幸咖啡)의 매출조작 사건으로 미국 내 중국 기업의 이미지가 나빠진 것도 중국 상장사의 홍콩 회귀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제까지는 A주의 까다로운 상장 요건과 장기간의 심사로 인해 미국 증시에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중국 기업이 많았다. 이번 달 8일에도 샤오미그룹 산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진산윈(金山雲)이 나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미국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기업은 230개를 훌쩍 넘겼다. 

지난해 11월 알리바바가 성공적으로 홍콩에 2차 상장한 후 바이두, 징둥, 넷이즈 등 다른 미국 상장 중국 IT 기업의 홍콩 상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21일 홍콩 경제일보 등은 징둥과 넷이즈의 6월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바이두도 홍콩 2차 상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바이두는 최근 외신에서 보도된 바이두 미국 주식의 상장폐지 소식은 부인했지만, 홍콩 상장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리옌훙 바이두 창업자는 21일 "최근 미국 정부의 중국 테마주 감독 관리 강화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도 홍콩 2차 상장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는 올해 2월 홍콩 증시 상장이 기대되는 미국 상장 중국 테마주 가운데, 19개 기업이 홍콩 2차 상장 요건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 미중 갈등에 홍콩증시·본토 A주 '어부지리' 수혜 기대 

중국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중국 기업 상장 제한으로 △ 중국과 미국의 자본시장 탈동조화 가속 △ 홍콩 증시와 A주 증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신랑차이징(新浪財經)은 22일 시장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신용 위기에 빠진 미국 상장 중국 기업이 각종 매체와 투자자들의 '따가운 눈총'에 못 이겨 상장 폐지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를 떠난 중국 기업들은 홍콩과 상하이 커촹반을 최우선 상장 목적지로 선택할 것이 유력하다. 홍콩거래소는 최근 몇 년 상장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제도개혁을 통해 스타트업과 신흥산업 기업 유치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거래소도 지난해 7월 유니콘과 신생 혁신기업을 위한 커촹반(科創板) 시장을 출범시켰다. 커촹반 시장은 기업공개(IPO) 등록제를 실시하고, 중국 본토 증시로는 유일하게 차등 의결권주 상장도 허용했다. 선전거래소도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중심의 창업판(創業板) 시장에 6월부터 IPO 등록제를 시행하는 개혁에 나섰다.

중국 기술 혁신 기업들이 미국이 아니더라도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도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지면서 미국 증시에 대한 중국 기업의 의존도도 대폭 낮아질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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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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