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에게 수업받은 유치원생 확진 판정
학생 35명, 확진 강사와 접촉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유치원이 첫 등교를 앞둔 가운데 서울 강서구 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강서구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 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유치원생 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전경/김범주 기자 = 2020.05.25 wideopenpen@gmail.com |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미술학원 강사는 지난 22일까지 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부터 총 35명의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수칙을 지키며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3명의 동료강사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이 유치원생이 다니는 사립유치원, 미술학원 인근의 서울공진초등학교, 서울공항초등학교에서의 긴급돌봄 이날부터 26일까지 중지된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확진 판정을 받은 원아가 다니는 유치원은 등교수업이 시작되는 27일 이후 원격수업 관련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유아교육진흥원이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재원생 소속교 및 인근학교의 등교개학 여부는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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