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정은경 본부장 "렘데시비르 유효성·안정성 검증…긴급사용승인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5:44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15:47

중앙임상위와 협의 후 식약처에 도입 요청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 중인 렘데시비르의 유효성과 안정성이 검증됐다고 보고 긴급사용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과 다국가가 참여한 임상시험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됐는데, 환자의 회복시간을 단축시키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지만 사망률 수치도 낮추는 것으로 증명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여기에 이중 눈가림법으로 의학 대조군까지 한, 잘 디자인된 임상시험을 거쳐서 어느 정도의 유효성과 안정성이 검증됐다고 본다"며 "잘 디자인된 시험에 의한 투약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에 이 국내에서도 긴급하게 사용허가를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중앙임상위원회에 의견을 물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5월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5.08 unsaid@newspim.com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NIH이 주관하고 10개국 7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 1063명 환자에게 렘데시비르와 위약을 10일 간 투여한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치료군은 회복시간이 11일, 위약을 투여한 치료군은 15일 나타나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면 회복시간이 31% 빨랐다. 치사율은 렘데시비르 치료 14일 후 11.9%에서 7.1%로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중앙임상위의 검토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 도입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수급에 대해서는 식약처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렘데시비르에 대해 코로나19 표준치료제가 될 거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다른 치료제가 허가받거나 임상시험을 통과할 때 꼭 렘데시비르보다 높아야만 허가를 받는다는 의미는 아닐 걸로 본다"며 "잘 디자인된 시험에 의해 투약의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에 다른 약들이 이 약보다 나은 성과를 내는지 증명해야 더 나은 치료제라고 말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의미로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