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 총액, 정해지지 않아…'그린 뉴딜'은 반영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6일 정부가 코로나19발(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확장 재정 방침을 밝힌 가운데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증세는 사실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을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그 외에 구체적인 방안은 경제중대본에서 설명할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증세 경기가 회복되면 검토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뜻으로 말하지 않았다"면서 "여기까지만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전날 열린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구체적인 지출 구조조정 방안이 논의됐는지에 대해서는 "어제는 부처별로 진행돼야하는 일이 있었다"며 "재정전략의 큰 틀을 정하는 회의기 때문에 더 깊이 있게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편성하고 있는 3차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총액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긴 어렵다"며 "다만 일부 설명한대로 '그린뉴딜' 부분은 3차 추경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