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협약식 갖고 두 단체간 연대와 화합 선언...이례적 사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세종시연합회(세종예총)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세종지회(세종민예총)가 손잡고 문화예술콘텐츠 공동개발을 모색키로해 주목받고 있다.
두 단체는 지난 26일 세종시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임선빈 세종예총 회장과 조성환 세종민예총회장,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양단체 소속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세종시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세종지회가 26일 세종시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세종시] 2020.05.27 goongeen@newspim.com |
두 단체는 이번 협약으로 연대와 화합을 통해 예술인의 복지증진과 창작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콘텐츠 개발과 실행사업을 공동 모색키로 했다.
또 향후 세종시 문화예술발전과 시민들의 문화향유에 기여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공연문화 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두 단체는 연합 기획TF팀을 구성해 상설 운영하며, 매년 1회 이상 연합예술제와 지역문화예술콘텐츠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이날 임선빈 세종예총 회장은 "예총과 민예총 두 예술단체 협력은 지역문화예술콘텐츠 개발을 선도하고 세종시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히는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환 세종민예총 회장은 "도시성장 이면에 문화예술 기반이 약한게 사실"이라며 "두 단체가 진영과 이념을 초월해 예술인이 살고 싶어하는 미래지향적 문화도시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이날 협약은 한국예총과 민예총으로 대변되는 우리나라 문화예술단체 역사상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세종시에서 21세기 지방분권과 문화자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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