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청서…향후 시민 1000여명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 계획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인구구조 변화와 저출산·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복지재단과 함께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세종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완식 보건복지국장과 노승무 복지재단 대표이사, 교수, 연구원, 현장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연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세종시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은 추진과제와 체계적인 이행전략 수립을 통해 모든 세대가 더불어 잘 살고 미래가 보장되는 행복한 세종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연다. 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5.26 goongeen@newspim.com |
이날 보고회는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추진단의 역할과 인구정책 수립의 배경, 목적, 범위, 향후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의견 제안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세종시는 시민 요구와 의견을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앞으로 2개월 동안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구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 표적집단면접, 개별심층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해 이를 토대로 비전과 목표, 미션, 세부추진과제를 설정할 예정이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수가 증가하고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으나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 수립으로 인구정책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2018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을 위해 '세종시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인구정책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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