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진드기 감염병 확진자 발생에 방역 강화
[강원=뉴스핌] 이순철 기자= 강원 화천군이 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에는 진드기와 전면전을 치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 화천군보건의료원은 27일 화천박물관 앞 잔디밭에서 진드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분무소독을 실시했다.[사진=화천군] 2020.05.27 grsoon815@newspim.com |
이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지난 26일 도내 일부 지역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넓은 산림과 농업인이 많은 지역 특성 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지난 12일 5개 읍·면에 기피제 총 3000여 통과 물티슈 등을 긴급 배부했다.
같은 날 5개 읍·면 취약계층 방문진료 대상자 등에게 방문 간호사를 통해 기피제 총 850통을 지급했다.
군 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야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달 들어 붕어섬 잔디밭을 비롯해 화천박물관, 산자락에 위치한 경로당 등 진드기 서식 의심지에 대한 분무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화천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모기 퇴치를 위해 이달 들어 주 4회 축사 등에 대한 야간 연무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내달부터 횟수를 주6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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