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기회복 기대감 주목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는 각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1% 상승한 6218.7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06% 오른 11781.13으로 장이 끝났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6% 상승한 4,771.39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42% 오른 3094.47로 거래를 종료했다.
[뮌헨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의 코로나19(COVID-19)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상점들이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뮌헨의 한 레스토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야외 테이블이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다. 2020.05.18 gong@newspim.com |
이날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 해제가 계속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에 주목했다. 전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 7500억 유로(약 1020조원) 규모의 기금을 제안한 점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앞서 미국 노동부는 미국에서 지난 한 주 동안 212만 명이 실업 수당을 신규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 중순 이후 10주 동안 실직자가 4070만 명까지 늘어났다.
다만 신청자 수는 8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AP는 수치가 여전히 역사적으로 엄청난 규모이긴 하지만 고용 시장에 뚤린 구멍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전날 7500억 유로(약 102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회복 기금을 제안한 일도 시장에 계속 힘을 불어 넣었다.
다만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제정으로 미중 갈등이 더욱 악화한 것은 계속 주시해야 할 요소다. 미국은 중국의 조치에 맞서 홍콩 특별지위 박탈이나 자치권 재평가를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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