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국내 도입을 준비중이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서 도입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020.05.29 allzero@newspim.com |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환자의 회복기간이 15일에서 11일로 31% 단축시켰다고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이달 초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처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8일 중앙임상위원회를 중심으로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승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중으로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긴급사용승인은 임상시험과 상관없이 승인하게 되면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제도"라며 "승인서를 갖고 통관이 돼서 그 병원의 환자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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