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초등학생이 생태계서비스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초등교원용 생태계서비스 지도서가 나온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생태원은 초등교원이 생태계서비스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초등교원을 위한 생태계서비스 지도서'를 내달 1일부터 배포한다.
이번 지도서는 초등학교 현행 교육과정과 생태계서비스 학습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아시아사무소'와 공동으로 제작했다.
국립생태원은 8월 운영하는 '특수분야 초등교원연수'과정에 이 지도서를 활용해 시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초등교원을 위한 생태계서비스 지도서 표지 [사진=환경부] 2020.05.31 donglee@newspim.com |
지도서는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총론과 현행 교과과정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생태계서비스 주제별 5개 단원과 각 단원과 연계한 12번의 수업과정으로 이뤄졌다.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물과 생태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인식하고 그 가치를 평가해 자연친화적 공간계획을 구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8번째 수업과정인 '자연의 보물을 찾아라'의 경우 산림, 농경지, 습지, 연안, 도시생태계의 특성을 나타낸 '생태계 그림카드'로 자연환경 종류에 따라 인간이 받는 혜택을 비교해 탐구하도록 했다.
각 수업과정은 교수학습과정안, 참고자료, 학습활동지(교사용 및 학생용)로 구성돼 있으며 카드, 스티커와 같은 교구를 활용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지도서가 초등교원을 비롯한 초등학생에게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도서는 6월 1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생태원 누리집의 연구사업-생태자료실에도 그림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지도서로 초등교원과 초등학생의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상생활 속에서 생태계서비스를 고려한 의사결정 역량을 기르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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