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A주 '북상자금' 301억 위안 순유입
한 달 동안 순유출 4거래일에 그쳐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5월 중국 A주 시장의 부진한 시황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량은 대폭 늘어났다.
지난 한 달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0.23%, 창업판지수도 0.83%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 기간 홍콩 시장을 통해 A주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인 '북상(北上)자금'은 301억1100만 위안(약 5조1860억원)을 기록했다. 후구퉁(홍콩→상하이) 자금 순유입 규모가 83억2400만 위안, 선구퉁(홍콩→선전) 자금이 218억8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5월 북상자금이 순유출을 된 것은 7일·13일·14일·22일뿐이었다. 이 날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 주가지수의 등락에 관계없이 북상자금은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기준일자: 2020.5.29 |
북상자금의 유입량 증가속에 5월 28일 선전거래소는 화측검측(華測檢測 300012), 태격의약(泰格醫藥 300047), 색비아(索菲亞 002572) 및 미적집단(美的集團 000333) 4개의 종목에 대해 외국인 보유량 상한선 '예비 경고령'을 발동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는 개별 종목에 대한 외자의 지분이 28%에 도달하면 잠정 거래를 중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율이 30%에 도달하면 외자가 강제로 해당 종목의 지분을 팔도록 했다. 26%는 거래소가 정한 상한선에 임박했음을 경고하는 '예비 경고선'에 해당한다.
5월 300억 위안이 넘는 외국인 자금이 밀려들면서 외국인이 보유한 A주 종목의 시가총액 규모도 큰 폭으로 늘었다. Choice에 따르면, 북상자금이 보유한 A주 종목의 시가총액은 4월 말 기준 1조4500억 위안에서 5월 말 1조5200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06.01 js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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