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SCM생명과학 "면역항암제 혁신 신약 개발…글로벌 세포치료제 기업 도약"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5:38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5:38

GMP 시설 확보로 해외 시장 확대 주력
난치성질환 파이프라인 확대,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상장을 통해 핵심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난치성 질환 치료 분야에 성과를 창출하고 세계적인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1일 이병건 에스씨엠(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와 수지상세포 및 동종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을 하는 회사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간경변, 제1형 당뇨병 등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CD19' 등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 [사진=SCM생명과학]

이 대표는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분야 원천 기술인 '층분리배양법'(Subfractionation Culturing Method)은 기존 방식 대비 고순도의 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해 보다 우수한 효능의 치료제로 개발하는 기술로, SCM생명과학만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층분리배양법을 통해 순도가 낮고 질환 특이적 치료제가 없어 치료비용이 높은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의 순도를 극대화하고 각 질환별 치료에 적합한 세포주를 선별함으로써 고효능∙저비용의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등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각 질환의 세계 시장 규모는 이식편대숙주질환 5400억원, 급성 췌장염 5조원, 아토피피부염 8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SCM생명과학은 지난해 2월 제넥신과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CoImmune, Inc.)을 설립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고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코이뮨은 올해 1월 이탈리아의 차세대 CAR-T 개발 회사 포뮬라(Formula Pharmaceuticals, Inc.)를 인수∙합병하면서 면역항암제 플랫폼을 통합 및 강화했다.

이 대표는 "코이뮨 설립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을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CD19'로 확대했다"며 "특히 세포치료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경험을 보유한 미국 내 cGMP 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척수 소뇌성 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 기술도입을 추진 중이며, 신장 섬유화증 및 자궁벽 섬유화증 치료용 셀 시트(Cell Sheet, 세포시트)와 화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용 3차원 스페로이드'(3D Spheroid) 등 조직공학을 이용한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공모 자금은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및 해외 관계사 투자, GMP 시설 투자 및 생산시설 확충,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임상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핵심 원천기술의 경쟁력과 우수 연구인력의 전문성, 파이프라인의 혁신성 및 성장성, 축적된 국내외 임상 노하우,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생산관리 및 품질관리의 선진 시스템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및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CM생명과학의 총 공모주식 수는 18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원부터 1만7000원까지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3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달 2일과 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과 9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 시기는 6월 중순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