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차바이오텍이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임상치료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실제 호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바이오텍은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30%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6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
차바이오텍의 주가 급등 요인은 파킨슨병 임상치료였다. 김광수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파킨슨병 환자 본인의 피부세포를 도파민 신경세포로 변형해 뇌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임상 치료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차바이오텍은 2006년 김광수 교수를 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 공동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하지만,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아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며 김 교수가 현재 차바이오텍 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것도 아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 직접 참여한 것은 아니다"라며 "김광수 교수가 차바이오텍 연구고문 및 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 공동 연구소장을 역임하던 당시 줄기세포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파킨슨병 파이프라인과 치료기전이 동일해 향후 임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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